[서환-오전] 당국 경계·위안화 약세 진정에 1,250원 지지력…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50원에서 소폭 후퇴한 가운데 등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달러-원 환율과 동조화 흐름을 보인 위안화 약세가 소폭 진정한 점과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레벨 경계감 등이 추가 상승 압력을 제한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1,24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50원 부근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간밤에도 달러화 강세 무드가 이어졌지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시도가 막히는 등 당국으로 추정되는 개입 물량이 유입한 영향이 상단에 저항을 형성했다.
다만 오전 10시 20분경에는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고시 환율의 발표가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되돌리면서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6.57위안에서 6.58위안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추가적인 위안화 약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달러-원 환율도 1,250원 상단 돌파에 나서지는 못했다.
한편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에서 101.7선에서 101.5선으로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46~1,25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 몇 차례 추가 상승 시도가 있었는데, 고점 부근에서 오퍼가 강한 모습이다"며 "위안화 움직임이 가장 중요한데, 달러-위안 환율도 급등 후에 꺾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한다면 오후에는 레벨이 좀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재료가 없기 때문에 상승 시도는 막힐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어제처럼 1,250원에 대한 상단 경계감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며 "추가 상승 시도가 이어지면서 만약 저항선이 돌파할 수 있다면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적으로 5월 FOMC를 앞두고 강달러가 여전해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가 많다"며 "당국에서도 강하게 레벨 개입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에도 연고점 경신에 따른 레벨 부담 등이 작용해 전일보다 0.40원 내린 1,24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레벨 고점에 대한 부담과 당국의 구두개입 등이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제한했다. 빅피겨인 1,250원 부근 상단 인식과 장중 위안화 약세가 진정된 점 등도 레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장중 고점은 1,250.40원, 저점은 1,246.7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7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9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601엔 하락한 127.53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59달러 상승한 1.072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8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9.92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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