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한국물 발행 일정 연기…시장 변동성 여파
  • 일시 : 2022-04-26 13:52:15
  • KB국민카드, 한국물 발행 일정 연기…시장 변동성 여파

    비대면 로드쇼 후 시장 흔들, 시기 조정 불가피…후속 딜 조달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KB국민카드가 달러화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발행을 연기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주 한국물(Korean Paper) 조달을 위한 비대면 로드쇼에 나서는 등 발행 채비에 나섰으나 시장 변동성이 고조되자 결국 시기 조정에 나섰다.

    26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25일과 26일로 예정했던 달러채 북빌딩(수요예측)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 당초 KB국민카드는 3년물 혹은 5년물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준비했었다.

    이번 발행을 위해 KB국민카드는 지난주 인베스터 콜(invertor calls) 형태로 비대면 로드쇼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와 소통에도 나섰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달러채 데뷔전을 마친 데다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의 안정성 등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미국 긴축 정책 등을 두고 관련 인사들의 강도 높은 발언이 이어지자 시장이 출렁이기 시작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5월 50bp '빅스텝'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지자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이 커졌다. 급변하는 분위기에 글로벌 채권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뒤바뀐 분위기에 KB국민카드는 시기 조정을 선택했다.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윈도우(window)가 25일과 26일이었다는 점에서 추후 발행을 위해선 재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의 발행 연기로 한국물 후속 주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주 한국동서발전과 부산은행 역시 북빌딩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동서발전의 경우 AA급 우량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어 타 발행사 대비 시장 민감도가 덜하지만, 부산은행의 경우 A급 크레디트물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커질 전망이다. KB국민카드와 부산은행 모두 무디스 기준 'A2' 등급을 받고 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한국물 조달 여건은 점차 악화하는 모습이다. 북빌딩에 나선 발행사들이 지난해보다 둔화한 주문 속도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조달 비용 상승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이달 미래에셋증권은 북빌딩에 나섰으나 녹록지 않은 투자 수요 탓에 결국 조달을 철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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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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