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은총재 금리인상 발언 공감…물가안정에 기여"
  • 일시 : 2022-04-26 15:20:18
  • 추경호 "한은총재 금리인상 발언 공감…물가안정에 기여"

    "물가, 어떤 현안보다 엄중히 대응…현상황 스태그플레이션 아냐"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은행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켜 전반적인 물가 상승압력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발언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자는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는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재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그널을 통한 물가 조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보자의 의견에 대한 답변이다.

    추 후보자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시점에서 향후 물가 전망을 정확하게 예단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의 국내외 물가 여건과 대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물가 상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엄중한 물가 상황을 감안해 정부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추 후보자는 "물가 문제는 그 어느 현안보다 중요하다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취임 후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제·재정·금융지원과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검토하고, 전 부처가 물가 담당 부처라는 인식하에 범부처 협력을 통해 새정부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영향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증가세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기존 채무자의 상환부담 등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 금리역전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추 후보자는 "미국 기준금리의 가파른 인상시 단기물 중심으로 한미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이미 일부 단기물에서 소폭 역전이 발생했다"고 했다.

    그는 "한미 금리역전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외국인자금 유출입은 환율전망, 실물경제 여건, 대외신인도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추 후보자는 "참고로 과거 내외금리 역전 시기에 외국인 자금이 뚜렷한 유출세를 보였던 것은 아니다"며 "향후 양국 금리차 추이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입 동향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차주 부담 가중, 자산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 등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현 경제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통상적 의미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물가상승) 상황은 아니지만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내수 회복세가 주춤하고 대외 불확실성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각별한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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