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위안화 급격한 절하, 2015년 반복 아닐 것"
  • 일시 : 2022-04-27 08:21:26
  • 바클레이즈 "위안화 급격한 절하, 2015년 반복 아닐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최근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2015년 여름처럼 급격하게 절하했지만, 자본유출과 시장 변동성으로 이어진 당시의 상황을 반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바클레이즈가 진단했다.

    지난 일주일여 사이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3%가량 절하했다. 중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이에 따른 봉쇄 조치로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여름에도 위안화는 달러화에 3% 깜짝 절하했으며 이는 글로벌 위험 회피를 촉발하면서 수십억달러의 자본 유출을 초래했다.

    바클레이즈는 25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5년과 지금 중국의 상황이 불안감을 줄 정도로 비슷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위안화 절하가 상당히 급격하게 나타났다는 점과 단기 성장 전망이 지금만큼 부정적이었다는 사실이다. 2014년 중반만 해도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4조달러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3조2천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해 중국의 국내 금융시스템이 7년 전보다 커진 점을 고려하면 외환보유액은 더 크게 줄어든 셈이다.

    바클레이즈는 그러나 2015년과 지금 가장 큰 차이는 중국 정부가 국내 자본 통제를 훨씬 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2015년에도 정책입안자들조차 깜짝 놀랐을 정도라는 것이다.

    당시 중국에서는 합법이나 불법을 가리지 않고 자본이 국외로 유출됐다.

    이후 중국은 2015년 사례에서 교훈을 얻고 규제의 허점을 통제했다. 합법적으로 자본을 이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바클레이즈는 말했다.

    일례로 2019년 여름 중국은 달러-위안 환율을 심리적 저항선이 7위안까지 오르도록 했으나 자본 유출 조짐을 거의 없었다.

    이와 함께 2015년에는 중국 시장에 명목 성장률 속도를 고려할 때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유동성이 있었다는 점을 바클레이즈는 꼬집었다. 과도한 유도성의 일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대규모 자본유출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평가했다.

    광의통화(M2) 증가율은 2015~2016년에 비해 상당히 낮고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증가율은 훨씬 둔화했다. 종합적인 물가지수를 반영하는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는 여전히 플러스이며 실질 성장률이 2015년보다 둔화했지만 명목 성장률은 훨씬 빨라 시스템에 과도한 유동성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두달 동안 외국인 자금이 중국에서 빠져나갔지만, 중국이 국내 자본 유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2015년 여름의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우려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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