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CDS 프리미엄 한달새 10bp 껑충…"중국 봉쇄 영향"
中 CDS 프리미엄 상승 연동해 아시아 신흥국도 오름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최근 한 달 사이 10bp 가까이 치솟으며 38bp를 넘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국제금융시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5년물 한국 CDS 프리미엄(마킷 기준)은 38.38bp로 전날보다 0.49bp 상승했다.
대외 신인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CDS 프리미엄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지난해 9월 17.68bp까지 떨어지면서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올해 초에는 21bp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초 35bp를 찍은 후 30bp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경기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38bp까지 레벨을 높였다.
특히 상하이의 봉쇄조치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 지표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은 불과 한 달 만에 9.56bp 올랐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상하이에서 주민 외출 금지 등 고강도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베이징에서도 일부 지역이 봉쇄에 들어가면서 전면 봉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최근 한 달간 중국의 CDS 프리미엄은 61.78bp에서 78.22bp로 훌쩍 뛰었다. 필리핀(90.68→109.99bp), 태국(42.46→49.37bp), 베트남(117.26→133.84bp) 등 다른 아시아 신흥국도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 18.73bp로 한 달 전과 비교해 지표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지난 25일에만 1.41bp 오르는 등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15.66→16.14bp), 영국(15.02→11.87bp), 프랑스(26.97→24.59bp), 독일(14.93→13.18bp), 호주(16.41→19.65bp), 캐나다(32.55→32.28bp) 등 주요 선진국들은 같은 기간 오름폭이 크지 않거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권도현 국제금융센터 부전문위원은 "최근 한국의 CDS 프리미엄 상승을 설명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영향 외에는 다른 이유를 찾기 어렵다"며 "과거에도 중국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면 우리나라도 연동해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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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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