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 1,260원대로 급등…11.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 회피 심리로 인해 1,260원대로 급등 출발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강화하며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40원 오른 1,262.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70원 오른 1,261.5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 선호 심리의 영향을 받았다. 달러 인덱스는 102선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에 경기 둔화 우려까지 겹쳐 달러 선호 심리가 극대화됐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하이를 전면 봉쇄한 상황에서 전일 베이징 일부 지역까지 봉쇄했다. 중국의 봉쇄로 글로벌 공급망 훼손 가능성이 제기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되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월말 네고 물량과 레벨 부담이 있었음에도 1,260원대에 안착했다. 한국과 일본 증시가 급락하고 위험 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는 1.72% 급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635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도 1,260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 인덱스는 102.34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달러 강세를 비롯한 위험 통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환율 레벨이 상당히 높음에도 하락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외환 당국의 개입이 강하게 나와 1,250원대로 떨어지면 추격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42엔 오른 127.43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5달러 오른 1.0639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70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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