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韓·中 빅테크 M&A 깊은 침체…우크라 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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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기술 기업 간 인수·합병(M&A) 활동이 상당히 지지부진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코로나19 유행 등의 악재가 잇따른 여파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주요 언론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미국 금융 정보 업체 레피니티브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술업계 M&A 규모가 올해 1분기(1~3월) 총 2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1.7%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체는 이 지역 인터넷과 전가상거래, 반도체 등 기술 기업들의 M&A 활동을 총 집계했는데, 지난해 활발했던 이 지역의 M&A 작업들은 올해 투자자들이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지지부진해졌다고 전했다.
한국의 M&A 규모는 지난해 1분기 56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37억달러로 움츠러들었다.
올 1분기 한국에서 가장 큰 M&A 거래는 두산그룹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업체 테스나의 지분 30.62%를 2억6천110만달러에 인수하는 것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기술 기업간 거래는 1분기 아태 지역의 27.3%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지만,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427건에서 162건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누적 거래 규모도 전년 동기 237억달러에서 69억달러로 급감했다.
또 다른 아시아 금융 허브인 홍콩의 M&A 규모는 지난해 1분기 24억달러에서 11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레피니티브의 매튜 툴 딜 담당 글로벌 디렉터는 "지난 3~6개월 동안 거래 환경이 극적으로 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식 시장의 변동성, 경제 지표의 부진 등으로 기업 이사회들의 시각이 크게 바뀌었다"고 전했다.
미 동부 보스턴에 본부를 첨단기술 동향 조사 회사 럭스리서치의 아리 반 버켈 부사장은 "아시아에서 지난해 기술 기업의 M&A 붐이 일어났던 만큼 올해는 합병 후 통합 전략(PMI) 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윤교 기자)
◇ 아마존 베조스,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중국 음모론 제기
세계적 유통공룡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를 두고 중국이 관여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조스는 이날 대규모 시장과 리튬 배터리에서 테슬라의 중국 의존도를 지적한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대한 트윗에서 "흥미로운 질문. 중국 정부가 과연 타운 스퀘어(트위터를 가리킴)의 레버리지 일부를 얻었을까?"라고 남겼다.
뉴욕타임스는 보도에서 중국이 테슬라에 있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며 중국 배터리 제조사는 테슬라 전기차의 주요 공급사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중국이 2009년 트위터를 금지할 때 해당 플랫폼에 대해 아무런 수단을 지니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을 지적하며 머스크의 인수가 이런 상황을 바꿨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베조스는 하지만 중국 정부가 트위터에 대해 어떤 수단을 획득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이어가지는 않았다.
베조스는 "내 스스로 이 질문에 대해 내린 답은 아마도 아닐 것"이라면서 "이런 방향에서 나올 수 있는 결과는 트위터에 대한 검영보다는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지니는 복잡성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보게 될 것이다. 머스크는 이런 종류의 복잡성을 헤쳐나가는 데 상당히 유능하다"고 덧붙였다. (남승표 기자)
◇ 홍콩인들, 엔화 약세에 2년만에 日 부동산 '입질'
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20년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면서 홍콩인들이 2년 만에 일본 부동산 시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일본 부동산에 특화한 사쿠라 글로벌의 앤비 청 최고경영자(CEO)는 "홍콩인들의 일본 주택에 대한 문의는 이번 달에 40% 늘었다"면서 "지난 2년 동안 대부분 팬데믹 때문에 관망세를 취했었다"고 말했다.
홍콩인들 대부분은 투자나 휴가 때 사용 목적으로 일본 주택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예산은 150만홍콩달러(약 2억4천만원)~200만홍콩달러(약 3억2천만원) 수준이다.
엔화는 지난 1월 이후 달러화에 대해 12%가량 하락했으며 일본은행(BOJ)의 완화기조가 지속돼 엔화 약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달러는 달러화와 페그제로 움직이고 있어 엔화의 급격한 절하는 홍콩달러의 강세를 의미한다. 여행 제한이 완화하는 것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부추기고 있다. (정선미 기자)
◇ "성인 자녀 둔 美 부모 절반, 자녀에 재정 지원"
미국에서 18세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자녀에게 일정 수준의 재정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세이빙스닷컴은 최근 설문 조사를 통해 "이들 부모는 한 달에 약 1천 달러(약 125만원)를 자녀 지원을 위해 지출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동시에 부모와 함께 사는 '성인 아이들'(adult children)의 62%는 가계 재정이 기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진단됐다.
CNBC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젊은 성인들은 지난 몇 년간 불균형한 취업 시장과 학자금 대출 부담, 치솟는 주거비 등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서 "부모들에게 다 큰 자녀를 지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재정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상당한 낭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대만 파운드리업계, 올해 시장점유율 66%로 확대 예상"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업계가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66%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반도체 공급사슬에서 대만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TSMC를 필두로 한 대만 업체들이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작년보다 2%포인트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3%포인트 늘어난 56%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UMC는 7%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를 선두로 한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1%포인트 하락한 17%로 관측됐고, SMIC가 이끄는 중국 파운드리산업의 시장 점유율은 1%포인트 늘어난 8%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대만이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서영태 기자)
◇ JAL "올 여름 국내선 수요, 코로나 전 대비 90%대 수준 회복 전망"
일본 국내선 항공 수요가 올해 여름 코로나 이전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카사카 유지 일본항공(JAL) 사장은 인터뷰에서 "골든위크 기간 중 국내선 총 예약이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이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75%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작년과 재작년 연휴 때는 도쿄 등에 내려진 긴급사태선언으로 사람들의 이동이 급감했지만 현재 상황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
아카사카 사장은 "자세히 보면 도쿄 거주자가 지방으로 활발하게 이동하기 시작한 것에 비해 반대의 움직임은 덜하다"며 "도쿄는 코로나19가 만연하다는 인식이 (아직)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대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올해 여름에는 2019년 대비 90%를 넘는 수준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낙관했다.
국제선 수요는 여전히 2019년 대비 2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하루 1만 명을 상한으로 입국자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카사카 사장은 아시아와 미국을 오가는 환승 여객은 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제프리스 "BP, 이번 분기 자사주 매입 늘리는 유일한 석유 기업 될 것"
영국의 대형 석유 기업인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이 이번 분기 자사주 매입 확대에 나서는 유일한 석유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석유 관련 섹터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발간한 노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프리스는 "운용 자본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P는 이번 분기 발생한 잉여 현금 대비 (자사주) 매입 계획 규모를 기존의 15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이어 BP가 주주에 대한 보상을 더 늘리는 방안에 대해 어느 정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P는 오는 5월 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강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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