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작년 새희망홀씨 3.2조원 공급…코로나에 목표 미달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신용이 낮거나 연소득이 적은 서민층을 위한 정책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코로나 영향에 공급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를 3조1천734억원 공급했다. 작년 공급목표인 3조5천억원의 90.8% 수준으로, 목표에 미달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점 방문고객 수 감소와 은행권 전반의 영업점 축소 등으로 고객 접점과 영업 역량이 위축된 결과다.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으로 인해 자금 수요가 다소 감소한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소다. 단 신한·우리·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이 작년 8월 비대면 대출을 개시하는 등 비대면 채널 등을 통한 자금 공급 노력이 이어지기도 했다. 비대면 대출 비중은 작년 상반기 35.3%에서 하반기 40.8%로 늘어났다.
작년 새로 취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평균금리는 5.94%로 전년(6.03%) 대비 0.09%포인트(P)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작년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음에도 소득과 신용도가 낮아 한도·금리 면에서 불리한 차주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자금이 공급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희망홀씨 지원대상 차주(연소득 4천500만원 이하·신용평점 하위 20% 또는 연소득 3천500만원 이하) 중에서도 소득·신용도가 더 낮은 저소득·저신용 차주에 대한 누적 대출 비중은 91%로 높은 수준이다.
작년 말 새희망홀씨 대출 연체율은 1.43%로 전년보다 0.28%포인트(P)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5천49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5천297억원)·신한은행(5천108억원)·농협은행(5천63억원)·우리은행(4천608억원)·기업은행(2천444억원) 순이었다.
은행권은 올해 3조5천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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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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