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5년래 최고…"세계경기 불안에 자금 도피"
  • 일시 : 2022-04-28 08:50:15
  • 달러지수 5년래 최고…"세계경기 불안에 자금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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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화 강세가 가속화되면서 달러 지수가 5년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긴축이 다른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본 투자자들의 달러 매입이 이어진데다 우크라이나 위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이 안전 통화로 여겨지는 달러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28일 분석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 지수는 27일 한때 103.283으로 올라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달러 지수가 급등했다.

    달러 지수는 지난 1년간 약 13% 상승했는데 4월에만 5% 급등했다. 달러화는 달러 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도 약 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해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배녹번글로벌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전략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우 적극적인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50bp 인상을 주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는 FOMC 참가자 대부분이 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시장은 연준이 연내 수차례 50bp 폭으로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금융완화를 지속하고 있는 일본은행이나 금리 인상까지 거리가 먼 유럽중앙은행(ECB)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오안다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각국에 끼치는 영향도 온도차를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달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주요 국가의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대비 0.3%포인트 낮은 3.7%로 유로권이나 일본에 비해 하향폭이 작았다.

    배녹번의 챈들러 전략가는 미국에서도 연준의 긴축에 내년 말 경기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큰 불확실성이 있을 때 사람들은 결국 달러로 도피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각국의 금융정책 방향과 경기 상황, 펀더멘털 등을 고려할 때 달러 매도로 돌아설 계기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만성적인 무역적자국인 미국의 경우 달러 강세로 수입물가를 억제할 수 있지만 다른 국가의 통화 약세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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