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부총리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상승…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홍남기 부총리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원 오른 1,265.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내린 1,265.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러시아가 유럽 일부 국가에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으나 개장 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개입성 메시지가 나오며 소폭 하락해 개장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 들어 달러-원 환율 오름세가 매우 빠른 상황"이라며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의 구두 개입성 발언과 월말 네고 물량에 달러-원은 1,262.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원은 이내 개장가 부근으로 반등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홍 부총리의 발언이 환시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평가했다. 구두 개입으로는 달러-원 환율의 상승세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 당국의 개입 물량이 이미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구두 개입성 메시지로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으나 고환율로 인해 미뤄둔 결제 물량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달러-원이 위안화와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 위안화 고시 환율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달러-위안(CNH) 환율은 6.59위안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85엔 오른 128.57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5달러 내린 1.054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4.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0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