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1분기 수출·내수…2분기는 정반대
  • 일시 : 2022-04-28 10:12:41
  • 희비 엇갈린 1분기 수출·내수…2분기는 정반대

    방역해제·추경, 내수 반등 요인…수출은 대외악재로 하방압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1분기 소비와 투자가 부진해 수출이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2분기에는 상반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수출에 타격이 예상되는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추가경정예산으로 내수에는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 이후 앞으로 민간소비는 반등이 예상되지만 수출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보다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간소비(-0.5%)와 설비투자(-4.0%), 건설투자(-2.4%)가 감소했지만, 그나마 수출이 4.1% 늘면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해외 IB들의 전망을 보면 2분기부터는 1분기와 완전히 상반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 기관이 민간소비가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할 것으로 보는 배경에는 지난 18일부터 전면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있다. 일부 기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2차 추경이 집행될 경우 소비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수출은 대외악재가 겹쳐 성장 기여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중국의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이 수요를 억제해 수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2분기에는 내수 반등과 수출 부진을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이 본격적으로 2분기 제조업 경기와 수출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악영향도 4~5월 대중국 수출 부진을 통해 국내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와 서비스업 경기는 거리두기 철폐, 보복소비 등의 영향으로 2분기에 호조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신정부 출범과 함께 실시될 추경도 2분기 성장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덧붙였다.

    다만, 원자재 가격 등 물가 상승이 내수 경기 회복을 제약하는 요소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예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회복세는 당초 예상보다 미약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까지 높은 원자재 가격에 실질적인 구매력이 제약되면서 소비 회복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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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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