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BOJ 금융완화 정책 유지에 1,270원 돌파…5.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금융완화 정책 유지 소식에 1,270원대까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7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5.60원 오른 1,270.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내린 1,265.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전 나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는 구두 개입성 발언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아시아 시간대에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달러-원은 곧바로 반등했다. 외환 당국의 실개입 매도 물량을 받아내며 상승해온 환율이 구두 개입성 메시지만으로 하락 전환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나왔다.
점심 무렵 BOJ의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금융완화와 채권 매입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원은 급등했다. 또 10년물 국채를 0.25% 금리로 무제한 매입하는 연속 지정가 매입 오퍼레이션을 원칙적으로 매 영업일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결정에 달러-엔이 129엔대까지 급등하며 달러 인덱스도 장중 103.430까지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2017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원의 높은 레벨에도 불구하고 오퍼가 실종됐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BOJ의 완화 정책 유지로 위험 통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네고 물량은 환율 추가 상승을 기다리며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오히려 급한 결제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로 추정되는 달러 결제 수요도 나와 환율에 상승 압력을 더하는 상황"이라며 "오퍼가 없어 적은 물량에도 레벨이 쉽게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1.337엔 오른 129.72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79달러 내린 1.0519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1.73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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