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BOJ 정책 동결에 달러-엔 130엔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급락했다.
오후 2시 3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1.783엔(1.39%) 오른 130.17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61달러(0.53%) 내린 1.05014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60% 오른 103.575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200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고 달러인덱스는 2017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가리켰다.
BOJ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마친 후 낸 성명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를 '0% 정도'로 유지하고,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도 -0.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일본은행이 도입한 '장단기 금리 조작(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상의 장기 금리 목표치이며, 당좌 계정 금리는 단기 금리 목표치다.
BOJ의 결정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0%) 인상까지 고려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성향과 대조를 이루며 엔화 가치 하락을 주도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MUFG의 소피아 응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우려 영향으로 이날 아시아 오전 장에서 주요 통화들이 달러에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위험회피와 달러인덱스 강세의 영향으로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통화의 하방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36달러(0.51%) 내린 0.7089달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53달러(0.81%) 내린 0.6489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89% 오른 6.6446위안에서 거래됐다.
위안화는 수도 베이징까지 코로나19가 확산한 이후 연일 약세를 띠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전일 기준 신규 감염자수는 50명으로 지난 22일 6명에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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