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경계·위안화 약세에 1,270원 공방…2.70원↓
  • 일시 : 2022-04-29 11:39:12
  • [서환-오전] 당국 경계·위안화 약세에 1,270원 공방…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 후반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이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메시지에 레벨 부담이 더해졌고, 장중 달러화 추가 강세 흐름이 주춤해진 영향이 하방 압력으로 이어졌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2.70원 하락한 1,26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70원 선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반락했다. 개장 전 당국에서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왔고,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가 누그러진 영향을 받았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달러-원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급격한 시장 쏠림이 발생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실시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시아 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053선으로 전일 대비 0.2% 넘게 반등했다.

    유로화 가치 반등에 달러 인덱스는 103.7선에서 103.3선까지 후퇴했다.

    장중에 달러-원 환율은 1,266원 부근까지 하락 시도했지만, 장중 위안화와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움직임에 연동해 1,270원 선 전후에서 등락세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30선 중후반을 등락했고, 달러-위안화(CNH) 환율도 6.64위안대로 낙폭을 확대한 이후 6.67선까지 튀어 올랐다.

    한편 코스피도 위험선호 심리에 강세를 보였다. 전일 대비 0.8% 상승했고, 외국인은 984억 원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65~1,27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아침부터 달러 매도가 꾸준히 나오면서 계속 레벨을 낮추고 있다"며 "월말이라고 해도 네고 물량이 결제 수요보다 월등히 많고 그렇지는 않고, 수급은 비등비등한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여, 오후에도 아시아 통화 움직임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다시 1,270원을 회복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은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플로우가 양방향으로 처리되는 것 같다"며 "아직 강달러 분위기가 꺾이지 않은 만큼 오후에도 1,270원대 상향 시도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달 환율 상승 폭이 워낙 컸다"며 "당국에서도 레벨(종가) 관리에 신경 쓸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하락과 개장 전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을 반영해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1,27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글로벌 강달러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 달러-원은 1,260원 중후반대로 하향 시도에 나섰다. 다만 위안화 약세 움직임 등을 주시하면서 낙폭을 축소했고, 1,270원 선 부근으로 반등했다.

    장중 고점은 1,273.50원, 저점은 1,266.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7.1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99엔 하락한 130.77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66달러 상승한 1.051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4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0.08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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