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위험선호·추격 네고에 두 자릿수 낙폭…12.2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장에서 위안화 반등과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낙폭을 두 자릿수대로 확대했다.
이번 주에만 장중 30원 넘게 급등한 데 따른 레벨 부담과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가세하면서 변동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 대비 12.20원 내린 1,260.30원에 거래됐다.
점심시간 이후 달러-원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확대로 낙폭을 추가했다. 위안화 가치가 반등했고, 아시아권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와 함께 1%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692억 원가량 사들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누적된 레벨 급등에 따른 되돌림 압력이 작용하는 가운데 추격형 네고 물량의 유입 등이 레벨을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장중에는 1,260원대 하향 시도와 함께 전일 대비 낙폭을 13.40원까지 키우기도 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장중 1,275원 근처까지 급등한 데 따른 반발이 크게 나타나는 걸로 보인다"며 "(전일) 숏커버 물량과 급한 결제 수요가 몰리면서 오버슈팅이 나온 데 따른 되돌림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강달러 추세가 변했다고 단정 짓기에는 어렵다"며 "네고 물량의 유입 강도를 보면서 1,255원까지 하단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70원대에서 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하락 시도에 나섰다. 개장 전 당국의 구두 개입성 메시지와 글로벌 강달러 후퇴, 위험자산 반등 등이 하방 압력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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