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弱달러·롱스탑 등에 두 자릿수 급락…16.60원↓
  • 일시 : 2022-04-29 16:24:36
  • [서환-마감] 弱달러·롱스탑 등에 두 자릿수 급락…1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최근의 급등세를 되돌리며 1,250원대 중반으로 급락 마감했다.

    개장 전 당국의 구두 개입이 나온 가운데 장중에는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가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동안의 달러 강세를 되돌린 영향을 받았다.

    환율 하락세에 추격 네고 및 롱스탑 물량 등이 나오며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60원 하락한 1,25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대비로는 16.80원 상승했지만, 전일 환율이 1,274.70원까지 고점을 높인 점을 감안하면 19원가량 레벨을 낮춘 수준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내린 1,272.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달러화 강세 지속에도 레벨에 대한 부담이 큰 데다 개장 전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도 간밤 강세를 이어갔던 달러화도 아시아 시장에서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2선으로 하락한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05달러대 초중반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62위안대로 하락 전환했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 되돌림과 이에 따른 추격 네고물량 등에 오후 들어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며 1,250원대 중반으로 두 자릿수 하락 마감했다.

    수급상 달러 강세 되돌림과 위험회피 심리에 역외와 커스터디는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인 반면, 환율이 두 자릿수 넘게 급락하면서 1,260원대 초반에서는 결제수요가 대량으로 나오며 환율 하단을 지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많진 않지만,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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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생각보다 빠르게 상승폭을 되돌리면서 다음 주는 1,240원대 초반까지 하단을 열어둬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 주는 미국의 5월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만큼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예상보다 환율이 더 빠르고 깊게 하락했다"며 "당국의 구두 개입에다 월말 네고, 롱포지션 청산 및 당국의 스무딩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생각보다 빠르게 내려오면서 다음 주는 1,250원 선 하향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후에는 1,240원대 초반까지도 하단을 열어두고 있다"며 "FOMC 이후 환율은 좀 더 진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들이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네고물량과 당국의 스무딩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며 "FOMC를 앞두고 차익실현 움직임이 먼저 나온 가운데 환율도 1,240원까지는 하단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하락한 가운데 개장 전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 등이 나오며 전일보다 0.50원 하락한 1,27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가 반등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다소 주춤하자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추격 매도세 등이 나오며 오후 들어 달러-원 환율은 1,260원 아래로 레벨을 낮췄다.

    장중 고점은 1,273.50원, 저점은 1,254.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18.7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65.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71억2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3% 상승한 2,695.05에, 코스닥은 1.40% 상승한 904.7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0.30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6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441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3.19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23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6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42원, 고점은 190.9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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