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CPI 예비치 전년比 7.5% 상승…또 역대 최고
  • 일시 : 2022-04-29 21:56:30
  • 유로존 4월 CPI 예비치 전년比 7.5% 상승…또 역대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7.5% 상승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7.4%를 웃돌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5%에 부합했다.

    4월 CPI 예비치는 유럽연합(EU)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최고치이자, 유로존 통계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유로존의 CPI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6% 올랐다.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3.5%, 전월대비 1.1% 상승했다.

    근원 CPI는 월가 예상치인 전년대비 3.1% 상승을 웃돌았다.

    유로존의 CPI는 에너지 가격 급등세의 영향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로존에 대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유로존 에너지 가격은 급등했다.

    유로스타트는 에너지 가격의 연간 상승률이 38.0%로 가장 높았고, 식품, 주류와 담배는 6.4% 상승, 비 에너지 산업재는 3.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CPI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 안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CE의 앤드류 커닝햄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전월 2.9%에서 4월에 3.5%로 급등했는데 이는 서비스와 비에너지 상품 구성 요소가 모두 상승하면서 예상보다 높게 올랐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더라도 ECB가 물가 안정을 우선시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CE는 "ECB가 양적완화를 6월에 끝내고, 올해 말에는 예금 금리를 현재 -0.5%에서 0.25%로 인상할 것"이라며 "오는 7월에 첫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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