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 달러 하향 돌파…매파 연준에 대한 경계 강화
  • 일시 : 2022-04-29 22:59:14
  • 비트코인, 4만 달러 하향 돌파…매파 연준에 대한 경계 강화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좁은 박스권 장세를 보인 뒤 주말을 앞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다음 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 영향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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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 이상 하락해 3만9천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들어 4만 달러를 중심으로 좁은 횡보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며칠 동안 3만8천 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주에는 4만3천 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 장세를 보여왔다.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은 이론적으로 주류 금융 시장과 독립적으로 거래돼야 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 특히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도 하락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뒷받침하는 가상화폐인 이더는 2.5% 하락한 2천900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시총이 더 작은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은 더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루나는 7% 하락했고 솔라나와 카르다노는 각각 4% 내렸다. 중요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인터넷 농담으로 시작돼 이른바 밈코인(Memecoins)으로 취급되는 시바이누는 4%, 도지코인은 3% 하락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준은 다음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등 보유 채권 규모를 줄이는 양적 긴축(QT)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상화폐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됐다. 양적 긴축이 미국 국채 수익률을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가상화폐와 주식 등 위험자산의 할인율 확대로 이어져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가상자산 트래이딩 회사 XBTO 그룹의 조 하겐밀러는 "지난 몇 주 동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변동성은 다른 위험 자산과의 상관관계에서 크게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위험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은 최근 3만8천~4만1천달러 박스권에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분쟁, 중국의 코로나19 사례 증가로 인한 공급망 문제,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전망, 대차대조표 축소 등 양적 긴축을 포함한 거시적 불확실성이 지난 몇달 동안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의 하락세를 촉발해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컨센서스에서 벗어나 연준이 50bp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통화 긴축 정책을 더 공격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신호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서 나올 수도 있다면서 이는 다음 주 투매 장세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종목: 나스닥 종합(NAS:IXIC),BTCUSD(COB:BTCUSD)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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