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앙銀 총재 "제재로 올해 러 GDP 8~10% 감소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러시아중앙은행 총재가 서방 국가들의 제재로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러시아중앙은행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엘비라 나비울리나 총재는 기준금리를 연 14%로 3%포인트 인하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장기적인 경제 관계의 종료는 올해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GDP는 8~10% 감소해 4분기에 최저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정부가 시행한 구조적인 조치 뿐 아니라 수요와 공급 충격의 점진적 감소, 통화정책, 재정정책은 내년초에는 경제 성장 회복을 촉진할 것"이라고 봤다.
아울러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1분기에는 2022년 전체와 비교한 내년 GDP는 0~-3%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상황은 극도로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금리 인하 배경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 활동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활동 감소의 경우 현재 상황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더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 생산, 물류 체인의 중단과 일부 외국회사의 러시아 운영 중단으로 많은 소비재의 범위와 가용성이 줄었다"며 "가장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외국산 원자재와 부품을 사용하던 기업들은 점차 재고 소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제는 이 어려움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와 얼마나 빨리 기업이 새로운 공급업체를 찾아 생산망의 끊어진 연결고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나비울리나 총재는 "기준금리를 올해 말까지 인하할 여지가 있다"며 "현재 평균적인 기준금리 예상 범위는 올해 12.5~14.7%, 내년에 9~11%, 2024년에 6~8%"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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