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고공행진 어디까지…FOMC 주목
  • 일시 : 2022-05-02 05:45:01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고공행진 어디까지…FOMC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이번 주(2~6일) 미국 달러화의 향방은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긴축 정책을 꺼내놓는다면 달러화의 고공행진은 계속될 수 있다. 반면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의 결과가 나온다면 달러화 가치에 이미 긴축 우려가 상당히 반영된 만큼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지난주 동향

    지난 4월 29일 달러-엔 환율은 129.870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1.389엔(1.08%) 상승했다. 같은 날 유로-달러 환율은 1.05447달러에 거래를 마쳐 한 주 동안 0.02563달러(2.37%)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212에 거래를 끝내며 일주일 새 2.08%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8일 103.932까지 오르며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크게 주목했다. 여기에 엔화와 유로화의 약세가 더해지며 달러는 계속해서 치솟았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국채 무제한 매입 등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급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28일 131.260까지 오르며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유로-달러 환율은 같은 날 1.04714까지 떨어지며 최근 5년 새 최저치로 후퇴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여파로 유럽연합(EU)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시장의 동향은 오는 3~4일 열릴 연준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달려 있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의 고삐를 얼마나 강하게 죌지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선 연준이 향후 50bp를 넘어서는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주 후반 발표될 고용 지표도 향후 시장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일정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쏠린다. 미 고용 시장의 개선 수준은 향후 연준의 긴축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는 5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6일에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와 실업률이 각각 발표된다. 6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달에도 달러화 강세가 계속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고공행진을 계속해온 달러화 가치에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즈호증권의 콜린 애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의 급등세가 정점에 이르렀을 수도 있다"며 "달러화 가치에 책정된 만큼 연준이 긴축을 강화한다면 올 연말까지 미국은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화가 상승세가 이어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네덜란드 금융기관인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 전략가는 "이번 주 달러화가 상승 폭의 일부를 되돌릴 것이라는 견해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공급 문제와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yg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