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RBA 이코노미스트 "이달 금리인상 안 할 듯"
  • 일시 : 2022-05-02 14:16:53
  • 전 RBA 이코노미스트 "이달 금리인상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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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HSBC는 이달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전 RBA 이코노미스트였던 폴 블록스햄 HSBC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3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행 0.1%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임금과 소득지표가 발표된 이후인 6월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AFR은 블록스햄이 5월 금리 동결을 점치는 소수의 전문가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스햄은 "RBA가 이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변경하기 전에 임금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는 상당히 명확한 지침을 제공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RBA가 계획을 세울 때 5월 선거와 깜짝 놀랄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경로를 짜는 데 있어 5월 총선 일정을 고려했을 것이고, 예상치를 훌쩍 넘는 인플레이션은 이미 예견했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5.1% 상승해 2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시장에서는 5월 금리 인상 전망이 급부상했다.

    현재 시장은 RBA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로 15bp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한 상태다.

    실제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2010년 이후 첫 인상이 될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호주 임금지수는 이달 18일 발표될 예정이고 국민계정 내 평균소득은 6월 1일 발표된다. 호주 총선은 이달 21일 치러진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연임을 노리고 있다.

    블록스햄 이코노미스트는 필립 로우 RBA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 후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스햄은 "선거 기간에 기자회견을 열면 정치적인 것과 연관되는 많은 질문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중앙은행 전문가들은 RBA가 긴축을 미룰수록 더 큰 폭의 인상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블록스햄은 한 달 후 금리를 올리더라도 "거시적인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5월과 6월의 차이는 전체적인 그림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블록스햄은 2010년까지 12년간 RBA에서 근무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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