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FOMC 대기·위안화 약세 등 위험회피 속 상승…9.20원↑
  • 일시 : 2022-05-02 16:45:46
  • [서환-마감] FOMC 대기·위안화 약세 등 위험회피 속 상승…9.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중반으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과 더불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며 장중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0원 상승한 1,2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0원 오른 1,264.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 확대 시도를 이어갔다.

    지난 금요일 1,250원대 중반까지 레벨이 급락한 데 따른 부담과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등이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이번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긴축 경계심리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3.4선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68위안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1,267원대로 고점을 높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환율 상단에서는 네고와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추정 물량 등이 저항으로 작용하고 장 막판 달러 인덱스와 달러-위안 환율 등이 상승폭을 축소하면서 1,260원대 중반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약세에도 코스피 지수 낙폭이 제한된 점도 환율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0.3%가량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억 원 미만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가 환율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상단에서는 네고물량과 당국 개입 추정 물량 등이 저항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에서 시장 환율을 존중하겠다면서도 과도한 변동성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는 국제금융시장에 대해서는 24시간 모니터링체제를 가동하고 시장 불안 시에는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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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실한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면서도 장중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258~1,273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FOMC 눈치 보기 장세였다"며 "전 거래일 거래량이 워낙 많았던 탓에 이날 수급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은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 움직였는데 내일 변동성이 더 클 수 있어 레인지를 많이 열어둬야 한다"며 "FOMC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하락 전환할 수 있지만, 그때까지 확실한 방향성을 잡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위안화 약세와 연동해 움직였다"며 "아직은 비드가 강한 분위기 속에 당국이 나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많지는 않았고 속도 조절용으로 나온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FOMC를 대기하고 있어 내일도 변동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며 "미국 증시 반등에 따라 1,260원대 초반까지는 하단을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8.10원 상승한 1,264.00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레벨 급락에 따른 되돌림 압력과 장중 달러 인덱스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을 받아 추가적인 상승 시도가 나타났다. 다만 네고 물량과 당국의 스무딩(미세조정) 추정 매도 물량이 유입하면서 1,26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장중 고점은 1,267.90원, 저점은 1,262.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6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9억5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8% 하락한 2,687.45에, 코스닥은 0.32% 상승한 901.8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0.33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4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1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3.43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674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80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43원, 고점은 190.0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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