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4월 제조업황, 15개월만의 최저치…우크라 전쟁·중국 봉쇄 영향(상보)
유로존 4월 제조업 PMI 확정치 55.5 …예비치 55.3
獨 4월 S&P 제조업 PMI 확정치 54.6…예비치 54.1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유로화 사용 19개국인 유로존의 제조업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 등 악재가 겹치며 공급망 위기가 더욱 심각해진 여파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IHS마킷은 유로존의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로, 당초 예상치인 55.3을 소폭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50은 넘겼지만,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수치는 56.5였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 등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하고 공장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S&P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학자는 "유로존에서 지난 4월 제조업 생산은 제자리걸음을 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봉쇄령으로 기업들의 부품 부족 사태는 악화했고, 인플레이션과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수요를 강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제조업황도 19개월 만의 최저치로 추락했다.
독일의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6으로, 당초 예상치인 54.1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수치인 56.9도 밑돌았다.
S&P글로벌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으로 공급망이 교란되고 수요도 타격을 입으면서 독일 제조업체들은 치솟는 가격 압력과 생산 활동 저하 등 원치 않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조사 결과는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 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위축된 것이며, 제조업체들의 우울한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생산량과 신규 주문의 악화 추세가 향후 고용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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