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실질 금리, 팬데믹 이후 처음 플러스 전환…위험 자산 투자 매력 낮아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최근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미 국채의 실질 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에 투자할 이유가 줄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2일(이하 현지시간) 10년물 미국 물가연동채권(TIPS:treasury inflation protected securities) 수익률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인 0.188%를 가리켰다.
이날 미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 시장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 수준을 보일 경우,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위해 위험 자산 시장을 찾는 경향이 있다.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 싸우며 긴축 행보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배런스는 미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5%포인트가량 인상하고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경기 둔화나 연준의 정책 역전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국채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은 요원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긴축 행보를 택함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와 은행과 같은 일부 주요 대체 구매자들의 수요가 그렇게 강력하지는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이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이 더 매력적인 수익률로 국채를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높은 수익률로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채 금리 상승세가 둔화할 때까지 돈을 묶어둬야 한다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는 불가능할 전망인데, 월가는 연준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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