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회견에 쏠리는 눈…금리 인상 경로·방향 주시
  • 일시 : 2022-05-04 09:11:31
  • 파월 의장 회견에 쏠리는 눈…금리 인상 경로·방향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올해 이후 금리 인상 관련 언급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4일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 발표 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5%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2000년 이후 연준은 0.25% 이상 기준금리를 올린 적이 없다.

    아울러 연준은 9조 달러에 달하는 양적 긴축을 오는 6월 시작한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거 5년에 걸쳐 축소했던 것에 비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양적 긴축에 나서는 셈이다.

    이런 점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향후 1~2년 내 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파월 의장이 제공할지 촉각을 세울 것이라고 저널은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신경은 연준이 중립수준으로 알려진 2.5% 수준으로 신속하게 금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얼마나 자주 0.5% 인상을 고려하느냐에 맞춰졌다.

    채권 투자자들은 5월 회의 이후 6월과 7월 회의에서 연준이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투자자 중에는 연준이 좀 더 빠른 0.7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인플레이션 전망 악화를 막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어떤 연준 관계자도 이를 포용하지 않았다.

    애널리스트 중에서는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가 연준을 베이비스텝(0.25%) 인상으로 이끌 가능성을 주시했다.

    현재 연준이 마주할 질문 중에는 인플레이션 안정 시기, 그리고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에 대한 것이 자리 잡고 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해 급격하게 올랐던 일부 소비재의 가격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말 인플레이션이 3%에서 3.5%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지난달 언급한 바 있다.

    에번스 총재는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런 경우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인플레이션이 2.5%까지 떨어진다면 금리 인상 중단을 포함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숙고할 것이다"고 말했다.

    많은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이 3%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중립 수준 이상으로 올려 실질적으로 침체 위험을 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연준에서 경력을 시작한 도이치방크의 피터 후퍼 글로벌 헤드는 인플레이션이 4% 아래로 떨어질 것 같지 않다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위로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들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필요한 만큼 단속할 것인가.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퍼 헤드는 연준이 최근까지 필요할지도 모를 고통스러운 절차에 대해 신호를 주는 것을 주저해왔다면서 가격 압력이 스스로 후퇴하는 것이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는 그 지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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