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가 보는 5월 FOMC…외환딜러 평가는
  • 일시 : 2022-05-06 08:42:12
  • 서울환시가 보는 5월 FOMC…외환딜러 평가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서울 외환시장 딜러들은 6일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예상에 부합했지만,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달러-원 하락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금융시장이 전일 어린이날 휴장일을 맞아 FOMC 재해석 결과를 반영하게 된 만큼 1,270원 선을 전후로 레벨 되돌림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고 오는 6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 계획 등을 발표했다.

    연준은 향후 두 차례 정도의 빅스텝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75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했다. 하지만 매파적인 회의 결과에 대한 뒤늦은 시장의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긴축 경계감은 되살아났다.

    전일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등 여전히 연준의 공격적 긴축 강도가 세다는 인식이 강화하고 있다.

    서울환시 외환딜러들은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인식이 지연되면서 작년에 이은 연준의 급격한 정책 선회 가능성 등은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특히 BOE의 인플레 전망이 전반적인 긴축 불안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A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자체는 시장 예상과 어느 정도 부합했다"며 "다만 BOE 인플레 전망치가 10.25%로 상향 수정되는 등 인플레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다시 돌아왔고, 역외 NDF 레벨을 유지하면서 4월 비농업고용 지표를 확인하면서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유가 수준이 달러-원 환율 하단을 계속 지지하는 것 같다"며 "인플레 고점이 수치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고, BOE 발표에서도 인플레가 더 늦게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부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지켜보면 75bp 베팅 등이 여전해 시장에는 불신이 쌓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C은행의 한 딜러는 "FOMC 결과만 보면 비둘기파적으로 평가할 여지가 많았지만, BOE 발표 영향이 컸다"며 "BOE의 10%대 인플레 전망을 두고 보니 연준이 다시 매파였다는 게 재부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도 1,270원 선을 전후로 시작할 텐데, 레벨 부담 등을 고려하면 상방보다 하방이 더 열려있다"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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