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다 전 부의장 "美 연준, 금리 최소 3.5%까지 올려야"
  • 일시 : 2022-05-06 09:28:28
  • 클라리다 전 부의장 "美 연준, 금리 최소 3.5%까지 올려야"

    "중립적 기준 금리, 인플레이션 완화에 적절치 않아"

    "명목 중립 금리인 2.5%보다 1%포인트는 높아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리처드 클라리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를 최소 3.5%까지 올려야 한다는 발언을 내놨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 스탠퍼드대 후버 인스티튜션 컨퍼런스에 참석한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현재 사이클에서 급격하게 중립적인 기준 금리 견해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장기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데 적절하지 않은 행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기준 금리가 최소한 명목 중립 금리인 2.5%보다 1%포인트가량 제한적으로 인상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명목 중립 금리는 인플레이션 조정 금리나 실질 중립 금리에 인플레이션을 더한 것이다.

    클라리다 전 부의장은 다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조처가 예상했던 것보다 금융 상황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경우, 자신이 제안한 수준의 기준 금리 인상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연준이 예상했던 것만큼 인플레이션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기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4일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하고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가량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0.75~1.0% 수준으로 상승했다.

    대차대조표 축소에도 나서기로 했다. 연준은 내달 1일부터 8조9천억 달러(약 1경 1천272조 원)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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