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글로벌 외환시장 동조성 매우 높아…리스크 선제 대응"(상보)
"외환시장,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 크다"
"시장상황 예의주시,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한 시장안정조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의 동조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글로벌 거시경제ㆍ금융시장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외여건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분간 우리 금융ㆍ외환시장이 각종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5월 FOMC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재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포함한 주요 선진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다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고, 오는 6월부터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국제금융시장에서는 FOMC 발표 당일 위험선호가 확대했지만, 지난밤에는 통화 긴축 우려가 재차 부각되는 등 변동성이 심화했다.
이 차관은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도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지금까지 제한적이고, 우리 경제 펀더멘털은 견조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우리 금융시장의 주요 지표는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에서 움직였고, 주가의 경우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우리 시장에의 영향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여 특히 두드러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 대외 충격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이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주요국 대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이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부터 소폭 조정됐고, 거리두기 해제 조치 등에 따른 경제심리 회복 등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시장 상황과 주요 불안 요인 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국내외 경제ㆍ금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면서 리스크 요인에 선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앞으로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상황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ㆍ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요시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장안정조치를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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