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强달러·위안화 절하 고시에 상승세 지속…7.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서도 1,270원대 초중반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약세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보다 7.60원 오른 1,273.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67.00원에 개장한 뒤 단숨에 1,270원대로 올랐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어린이날로 휴장하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잉글랜드은행(BOE) 통화 정책회의 결과 등이 뒤늦게 반영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달 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을 결정했고 BOE는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하기로 했다.
FOMC의 50bp 금리 인상은 예상치에 부합하며 6월 1일부터 시행하는 양적 긴축(QT) 속도는 다소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BOE의 25bp 금리 인상 결정 후 연준의 긴축 속도가 독보적으로 빠르다는 점이 재부각됐다.
FOMC 직후 102.322까지 하락했던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된 뒤 103.944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시간대에서는 103.65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개장 직후 1,270원대로 상승한 달러-원은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며 연고점을 1,276.00원으로 경신했다.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1% 절하 고시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 분위기에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며 리스크 오프 심리가 환율을 끌어올렸다"라면서도 "타 위험 통화보다 원화 절하 폭이 유독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의 스무딩(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물량도 나온 것으로 보이고 타 위험 통화 대비 원화 절하 폭이 커서 하방으로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1.23% 하락했고 외국인은 3천67억 원가량 팔아치웠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55엔 오른 130.52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내린 1.052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71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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