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이머징 통화 약세 위험…원화 매도 고려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이규선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신흥국 시장의 통화가 주요 9개국 통화에 대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유가 상승 및 식품 가격 상승 등으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위험 시나리오 하에서 취할 수 있는 방어포지션의 일환으로 높은 캐리를 가진 통화를 사고 리스크에 민감한 원화를 매도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배포한 보고서에서 식품 가격 충격으로 인해 신흥국 시장 통화의 약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식품 가격 충격이 에너지 가격만큼 심각하다며 프런티어 마켓의 신용과 외환 시장 모두에 직접적으로 해로운(harmful)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아공 랜드화나 원화와 같이 리스크에 민감한 통화를 매도하고 변동성이 낮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폴란드 즈워티화를 매수하라고 권했다.
골드만삭스는 "엔화와 같은 안전한 통화에서 멕시코 페소화와 같은 위험에 민감한 통화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리스크 온' 거래로 간주된다"라면서도 "리스크에 민감한 원화나 랜드화를 매도하면서 변동성이 낮은 루피아화나 즈워티화를 매수하는 건 '리스크 온'이 아닌 여전히 방어적인 포지션"이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심각한 위험 상황에서는 선택적 원화 매도와 같은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캐리가 높고, 변동성이 낮은 통화인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나 인도 루피화를 사고 위험에 민감한 원화를 팔면 글로벌 위험 축소에도 방어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글로벌 위험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만큼 달러화 매도는 피하라고 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의 최종 기준금리(terminal rate)가 올라가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25bp씩 4번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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