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강세 기반 굳힌 달러…정책분화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주(9일~13일) 달러화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분화에 따라 통화별 달러 강세의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달러-엔 환율은 130.529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주간 0.759엔(0.58%)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45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주간 0.00031달러(0.03%)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주간 0.44% 오른 103.6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열린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되면서 달러인덱스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은 5월 회의 이후에도 두세 차례 회의에서 0.50% 인상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긴축의 시작을 알렸다.
달러인덱스는 4월 한 달 동안 5% 가까이 오르는 등 맹위를 떨쳤다. 4월만큼 격렬하지는 않겠지만 5월에도 달러 강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4월 비농업고용이 42만8천 명, 실업률이 3.6%라고 발표했다. 비농업고용 증가는 시장이 예상했던 40만 명을 소폭 상회해 연준이 고용에 대한 부담 없이 긴축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제공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조나단 피터슨은 "미국 채권금리가 오르고 주식 시장이 요동치면서 달러는 이번 주도 주요 통화에 대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FOMC의 정책발표와 4월 고용이 통화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있을 정도지만 극도로 긴축적인 미국 노동시장은, 비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6월 75bp(베이시스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지만, 연준이 공격적 긴축을 지속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분화도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미 연준이 50bp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비슷한 시기 호주중앙은행(RBA)과 잉글랜드은행(BOE)은 25bp씩 올리는 데 그쳤다.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여전히 완화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크레디트 아그리콜(CA)은 실질금리와 무역수지가 각국 통화 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태그플래이션 위험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제동을 거는 데 소극적인 국가의 통화는 실질금리 부진으로 약세를 띨 것이고 무역수지 역시 통화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호주달러, 달러, 캐나다달러, 뉴질랜드 달러는 실질 금리 플러스가 두드러지는데 다만 뉴질랜드달러는 3월 무역수지가 3억8천500만 뉴질랜드적자를 내는 등 악화한 탓에 약세가 예상됐다.
CA는 이 외 주요 10개국(G10) 통화들은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여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노르웨이크로네(NOK)는 높은 유가 덕에 예외적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기록한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8.5% 상승에서 낮아진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를 기록해 전달의 1.2%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4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0% 올라, 전달 기록한 0.3%, 6.5%와 비교해 전월 대비 상승률만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된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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