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1,280원 눈앞…새정부 출범·美 물가지표 주목
  • 일시 : 2022-05-09 07:14:16
  • [서환-주간] 1,280원 눈앞…새정부 출범·美 물가지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9~1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빅스텝 금리 인상과 고용지표 호조의 여파가 이어지며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됐고 주 중반에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된다.

    달러화에는 레벨 부담이 유일한 상단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장 연준 인사들이 새로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지 않는다면 역사적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 등이 나오며 되돌림 시도도 나올 수 있다.

    달러화 강세와 주요 통화 약세 분위기에 지난주 연고점을 경신한 달러-원 환율도 심리와 수급이 상방으로 치우친 가운데 이번주 새롭게 출범하는 당국에 대한 경계 심리와 레벨 부담 등이 주요 저항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16.80원 상승한 1,272.70원에 장을 마쳤다.

    ◇美 물가지표·연준 인사 발언 주목…FOMC 빅스텝 이후 가늠자

    이번 주 달러화는 미국 고용과 물가지표를 소화하는 가운데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는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지난 6일 서울 외환시장 폐장 직후 104선으로 급등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임금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경감하며 103.6선에서 등락했다.

    지난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42만8천 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40만 명 증가를 소폭 웃돌았다. 신규 고용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월보다 0.10달러(0.31%) 오른 31.85달러를 기록했다.

    FOMC 이후 연준 인사들도 다시 발언에 나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이미 신호를 보낸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따라가면서 중립 금리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시장이 오는 6월과 7월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러 차례 50bp 인상을 언급하며 잠시나마 시장을 달랜 바 있다.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지만, 이전과 다른 매파 발언을 추가로 내놓지 않는 이상 달러화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기는 힘들 수 있다.

    달러화가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만큼 레벨 부담과 더불어 차익실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다만, 최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상당히 커진 만큼 물가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경계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숨돌릴 틈 없는 환율 상승세…수급과 당국 변수

    지난주 어린이날 연휴에 FOMC 호재를 반영하지 못했던 서울 환시는 부담스러운 환율 상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안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운데 수급도 상승에 좀 더 치우친 모습이다.

    다만, 1,280원을 눈앞에 두고 상승세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하락시 낙폭이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고점을 앞두고 이번 주 당국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번 주부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과 함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도 본격적인 업무에 나선다.

    인사청문회 당시 추 부총리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환율을 존중하며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환율의 급한 변동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변동성이 과도하게 심할 때는 당국자로서 시장안정과 관련된 여러 조치에 대응해야 하고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퇴임을 앞둔 홍남기 부총리도 최근 환율이 오른 것이 시장 수급요인과 투기적 요인에 있다고 언급한 만큼 신임 부총리 취임 후 연고점에서 등락하는 환율의 고삐를 강하게 쥘지 살펴야 할 부분이다.

    수급상 달러화 강세에 역외 매수 및 커스터디 매수 등이 환율을 올리는 가운데 실수급도 네고물량보다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는 등 치우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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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 이후 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이 예정돼 있다.

    기재부는 이날 KDI 경제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10일에는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11일에는 4월 고용동향을, 12일에는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13일에는 5월 최근 경제동향과 20203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추가지침을 내놓는다.

    한은은 10일 지난 3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11일에는 4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12일에는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과 3월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13일에는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이번 주 미국은 연준 인사 및 재무장관 등의 발언이 다수 예정돼 있다.

    9일과 11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10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상원 증언이 예정된 가운데 12일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번 주 주요 미국 지표는 11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다. 10일에는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를, 12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발표한다.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9일 오전 공개한다.

    중국은 11일 4월 CPI와 PPI를 발표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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