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美 고용호조에 强달러 기조 지속…물가지표 주목"
  • 일시 : 2022-05-09 08:52:51
  • 서울환시 "美 고용호조에 强달러 기조 지속…물가지표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이규선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9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용지표만으로는 달러화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주중 발표될 미국 물가지표에 주목했다.

    지난 6일(미국시간) 발표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42만8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만 명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0달러(0.31%) 오른 31.85달러를 기록했다.

    고용지표 호조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존의 매파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했다. 달러화 가치는 한때 104선으로 급등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고용자 수 증가에도 임금 상승률이 생각보다 우려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에 달러화 강세는 제한됐다.

    달러 인덱스는 103.7선에서 등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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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는 연준의 긴축 기조를 지지하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신규 고용 건수도 높았고 시간당 평균 임금도 많이 오르지 않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였다"며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이 예상보다 덜 올라 인플레이션 압력이 덜해졌다는 시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며 "긴축으로 가도 된다는 기조를 확인시켜주며 달러 강세 분위기를 공고히 했던 수준"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달러화에 대한 견조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이 딜러는 "현재 레벨이 달러-원 오버슈팅일 가능성도 있으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1,250원대로 하락한 환율이 금방 반등하는 것을 보면 달러 매수수요가 상당하다"며 "수출업체도 1,260원대에서는 네고를 내지 않고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환시 참가자들은 이번 주 중반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에 더욱 주목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으며 4월에는 전월보다 상승세가 둔화했을 것이란 예상 속에서 실제 지표를 확인한 뒤 움직이려는 분위기다.

    3월보다 둔화한 물가 상승세를 확인한다면 달러화가 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시장 기대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반짝 반락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이번 주 미국 CPI가 나오는데 지난 3월이 정점이었음이 확인되면 달러 강세가 잠잠해질 수 있다"며 "그러나 4월이 더 높게 나온다면 파월의 75bp 인상은 없다는 발언에도 시장에서는 다시 불확실성이 확산하며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금리 스와프 시장에서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파월 발언을 더는 믿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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