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고용 지표 호조로 1,270원대 중반 상승…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부담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오른 1,274.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내린 1,272.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27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였다.
지난 주말 뉴욕장에서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2만8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만 명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0달러(0.31%) 오른 31.85달러를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이 기존의 매파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달러 강세는 아시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103.8선까지 올랐다. 달러-원 환율도 연고점인 1,276원 선 턱밑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도 호조라서 연준 긴축의 명분이 되고 있다"며 "아시아 장에서는 위안화 약세가 더해져 환율이 더 올라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달러-위안(CNH)환율은 6.73위안 선까지 상승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이 이렇게 높은 영역에서 장기간 머무는 건 아주 드물지만, 원화만 절하를 보이는 게 아니다"라면서 "장중에는 러시아 전승 기념일이라 어떤 소식이 들릴지 몰라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851억 원가량 순매도하며 0.42%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01엔 오른 130.9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1달러 내린 1.052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0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3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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