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强달러 분위기에 연고점 경신…3.10원↑(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후 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연고점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말 사이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0원 상승한 1,275.80원에 거래됐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270원 선으로 하락함에 따라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27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달러화 강세 및 위안화 약세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며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1,270원대 중반에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 인덱스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3위안대로 상당폭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1,276.40원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23일 1,282.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증시도 점차 낙폭을 확대하며 위험회피 분위기를 강화했다.
코스피 지수는 0.74%가량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6%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도 주식 순매도세를 조금씩 확대하는 모습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이라며 "4월 말부터는 위안화가 달러-원 환율의 주요 변수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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