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약세…파운드화 환율, 2년 만에 최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강한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화 강세는 어느 정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파운드화 환율은 영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 130.2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541엔보다 0.331엔(0.2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5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466달러보다 0.00104달러(0.10%)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7.47엔을 기록, 전장 137.68엔보다 0.21엔(0.1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3.630보다 0.07% 상승한 103.698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104선까지도 오르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던 달러화 지수는 103대로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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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달러는 1.2331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화 환율은 한때 1.22달러대까지 저점을 낮춰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고점 인식 역시 달러화의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은 큰 폭 하락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부채질했다.
통상 주가 하락과 투자 심리 위축은 달러화 강세로 연결된다.
다만 최근 달러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인 만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에는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3.20%까지 오르면서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에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오는 11일에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4월 C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의 고점 여부를 판단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년동기대비 8.1%, 전월대비 0.2% 상승이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50bp 인상이) 충분히 공격적인 움직임"이라며 ""우리(연준)가 이보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번에 금리를 75bp 인상하는 방안은 다소 과도할 수 있다는 견해를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서는 경제 주체들의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 강세가 완화됐지만 향후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BofA 분석가들은 "유로-달러와 달러-엔은 전망치에 매우 가까운 수준에 근접한 상태"라며 "향후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우크라이나, 중국 사태에 따라 환율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4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완화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중국 코로나 봉쇄, 러시아 전쟁에 따른 에너지 금수 조치, 성장 둔화 전망 등 여러 요인이 뒤섞여 있다면서 달러화의 향방을 알기 위해서는 이 같은 이벤트가 조금 해소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파운드화의 가치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ING의 외환 분석가는 "이번 주 영국의 경제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며 "영국의 1분기 GDP가 경기 둔화세를 드러낼 수 있고, 이것이 금리 전망치를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한 주"라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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