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회피 속 强달러 제한에 1,270원 중반대…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0원 중후반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미국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국내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코스피 약세 등을 동반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1.50원 오른 1,27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276.00원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위험회피 심리를 휩쓸었다. 전일 나스닥 지수는 4.3% 가까이 급락했다.
이를 반영한 국내장에서도 코스피 약세 등으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270원대 중후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해 최근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1,280원 선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장중에는 4.90원 오른 1,278.90원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직전 고점은 지난 3월 20일에 기록한 1,282.50원이다.
다만 당국을 향한 개입 경계감과 네고 물량의 꾸준한 유입은 연고점 경신 이후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제한했다.
아시아 장에서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지는 등 다른 통화 움직임은 다소 엇갈렸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0.2%가량 오른 6.75선을 움직였다.
반면 달러 인덱스는 103.7선에서 103.6선으로 내리는 등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한편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2% 하락했고, 외국인은 726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272~1,279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시장은 주식시장 움직임을 따라 수급 장세가 예상된다"며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과 함께 상단 경계감이 있고, 네고 물량도 꽤 유입하고 있어 1,280원을 의미 있게 돌파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고, 달러-위안 환율 정도가 오르고 있다"면서도 "특별한 움직임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미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일부 조정 압력이 있는 것 같다"며 "1,270원대 중반에서 하락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00원 상승한 1,276.00원에 개장했다.
간밤 미 국채 금리와 나스닥 지수가 급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져왔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네고물량의 유입 등으로 연고점 돌파 이후에 추가적인 상승 시도는 제한됐다.
장중 고점은 1,278.90원, 저점은 1,27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123엔 상승한 130.3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7달러 상승한 1.0571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9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6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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