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업 엔저 장기화 예상 안 해…올해 예상환율 120엔 이하가 80%"
  • 일시 : 2022-05-11 08:28:41
  • "日 기업 엔저 장기화 예상 안 해…올해 예상환율 120엔 이하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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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기업들이 예상보다 엔저 기조가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위기, 원재료 상승 등으로 향후 경영환경을 점치기 어려운 것이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지난 9일까지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예상환율을 제시한 약 80개사를 살펴본 결과, 35개사 기업이 달러당 120엔을 제시했다. 115엔 이하로 본 기업도 25개사에 달해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20엔 이하로 점친 기업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엔화는 3월부터 가파른 약세를 나타냈다. 2021회계연도에 달러-엔 환율은 평균 112엔을 기록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상 등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돼 현재는 130엔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오르고, 달러-엔이 오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떨어진다.

    전자부품 기업인 무라타제작소는 올해 달러-엔 환율이 120엔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엔화 가치가 1엔 하락하면(달러-엔 환율이 1엔 오르면) 이익이 60억엔 증가하지만 회사 측은 "환율이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역시 올해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20엔으로 제시한 미쓰이물산도 "일방적인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미·일 당국이 정책 수정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이 115엔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본 기업도 있다. NEC는 환율 전망치를 110엔, 후지쓰와 덴소는 115엔으로 제시했다.

    신문은 기업이 현 시세에 가까운 전망치를 내기 어려운 것은 향후 환율 움직임을 둘러싼 불활실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길어지고 있는 데다 원재료 가격 상승,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사업 환경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환율이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낼 위험이 있어 엔저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선뜻 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달러-엔 환율 전망치를 118엔으로 본 중장비 업체 고마쓰는 "현재 환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리먼 쇼크 이후 나타난 엔화 초강세를 교훈으로 기업들이 해외 생산을 늘림에 따라 엔저에 따른 이익이 이전보다 줄어든 기업들도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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