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개입 경계감 속 4거래일 연속 연고점 경신…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개장 직후 1,279.00원까지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되며 1,2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원 오른 1,27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상승한 1,277.7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279.00원까지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간밤에 나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75bp 인상을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당 발언에 4거래일 만에 반등하던 뉴욕 증시는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1,270원대 초반까지 내렸던 역외 달러-원 환율도 1,270원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는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달러 인덱스는 103.9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주로 1,27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1,280원 선을 돌파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는 외환 당국의 1,280원 선 사수 의지가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 외환시장 안정 의지가 강할 것으로 추측한다"며 "시장 논리로는 1,280원대 돌파도 전혀 이상하지 않으나 당국 경계감을 모두가 의식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국의 의지가 강하다고 달러-원만 상승을 제한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오늘 발표될 미국 CPI에서 큰 방향성이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2엔 내린 130.39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4달러 오른 1.053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6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62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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