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2-05-12 07:38:22
  • 한국도로공사, 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물, 스프레드 T+85bp 확정…AA급 우량 신용도 부각, 변동성 극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12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새벽 5억 달러 규모의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확정했다. 11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을 거쳐 북빌딩(수요예측)을 완료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85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35bp를 절감한 수치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경계감이 상당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무난히 자금을 확보했다. AA급 우량 신용등급 등을 바탕으로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번 주 초반까지만 해도 S&P500 지수가 종가 기준 지난해 3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4,000 아래로 떨어지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같은 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또한 3.20%대까지 고점을 높여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북빌딩 직전 출렁였던 글로벌 시장이 진정돼 흥행을 뒷받침했다. 최근 지속됐던 뉴욕 증시 급락세가 주춤해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인사들이 과거와 같은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시장 불안이 다소 누그러졌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금리 인상 등을 두고 급변하고 있다. 달라진 분위기 탓에 지난달 미래에셋증권과 KB국민카드, 부산은행 등이 달러채 발행 시지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조달을 끝으로 한국물 발행은 한동안 주춤해질 전망이다. 135일룰 등으로 국책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행사가 미국 등에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도로공사에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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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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