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CPI 우려에 연고점 랠리…7.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 초중반까지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시장 불안을 자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80원 오른 1,28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20원 상승한 1,282.50원에 개장한 이후 1,285.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일 기록한 연고점인 1,280.20원 위에서 출발했다.
간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된 영향을 받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8.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기록한 8.5%보다 낮아지며 8개월 만에 상승세가 처음으로 둔화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8.1%를 웃돌면서 여전히 역사적 고점 수준을 기록했다.
근원 CPI도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근원 CPI는 전년 대비 6.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6.0%를 웃돌았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3월이 고점이 아닐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달러 가치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간대에서 104선 턱밑까지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CNH)은 6.76위안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는 개장 초반 수급보다는 심리에 의해 환율이 등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 특별한 수급상 물량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수급보다는 심리로 인해 움직이고 있어 위험 회피 심리가 잦아들어야 환율이 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12엔 내린 129.6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5달러 오른 1.051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7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70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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