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국인 증권투자 유출 규모 확대…주식 이탈↑·채권 유입↓
  • 일시 : 2022-05-12 12:00:14
  • 4월 외국인 증권투자 유출 규모 확대…주식 이탈↑·채권 유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 4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미국의 긴축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큰 폭 상승하고,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급락하는 등 외환시장도 불안했다.

    한국은행은 12일 '2022년 4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37억8천만 달러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약 34억 달러가 유출된 이후 두 달 연속 순유출 기조가 이어졌고, 규모도 커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이 42억6천만 달러 순유출되며 유출 폭이 확대했다.

    외국인의 채권자금은 4억7천만 달러 순유입됐다. 채권자금은 지난 1~2월 매달 30억 달러 이상 유입됐지만, 3월에 5억4천만 달러로 줄었고, 4월에는 더 축소됐다. 지난 2020년 12월 1억7천만 달러가 순유출된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의 유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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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은 3월 말 1,212.10원에서 이달 10일 1,276.40원까지 큰 폭 올랐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중국의 봉쇄조치 확대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의 불확실성, 외국인의 국내주식 배당금 및 매도자금 환전수요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이 올랐지만, 변동성은 하락했다.

    4월 중 달러-원의 전일 대비 변동폭은 5.1원으로 3월의 6.9원보다 줄었다. 다만 2월 3.1원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FX) 스와프레이트는 내외금리차 축소와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목적 외화자금수요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3개월 스와프레이트는 지난 3월 말 0.23%에서 4월 말 마이너스(-) 0.38%로 내렸다. 5월 10일에는 -0.31%를 기록했다.

    3년 통화스와프(CRS) 금리는 3월 말 2.21%에서 5월 10일 2.63%로 429bp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의 상승(+39bp)과 외국인의 금리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이 영향을 미쳤다.

    4월 중 대외 외화차입 여건은 3월보다 다소 개선됐다. 국내 8개 주요 은행의 외화차입가산금리는 1년 이내 단기물의 경우 지난 3월 라이보(Libor) 대비 8bp를 기록했다가 4월에는 3bp로 줄었다. 1년 이상 중장기의 경우 3월 라이보 대비 73bp에서 4월 40bp로 하락했다.

    다만 CDS 프리미엄은 4월 33bp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에는 30bp였다.

    한편, 4월 중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30억2천만 달러로 3월 306억6천만 달러에 비해 23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원 및 달러-위안 현물환이 총 1억1천만 달러 늘었고, 외환 스와프 거래도 22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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