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예상치 웃돈 美 CPI에 1.77%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2일 일본 주식 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금융 당국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64.92포인트(1.77%) 내린 25,748.72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21.97포인트(1.19%) 밀린 1,829.18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물가지표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도쿄 시장의 투자 심리는 위축됐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8.3%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지난 3월의 상승률 8.5%보다는 조금 진정됐지만 시장의 예상치였던 8.1%를 뛰어넘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중앙은행이 강도 높은 통화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 센고쿠 마코토 도카이도쿄연구소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 물가지표가 최고치 수준에서 떨어진 것 같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중앙은행의 매파 행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령에 따른 경기 후퇴 가능성도 시장에 계속 압박을 줬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와 해운 등 경기 민감 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정보통신과 서비스, 의약품도 후퇴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 국채 수익률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6% 내린 129.590엔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 가치의 상승을 뜻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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