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위안화·역외 비드에 1,290원대 급등세(상보)
두 자릿수 급등 속 5거래일 연속 연고점 행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 중국 위안화와 코스피 급락 등에 장중 1,290원대에 진입했다.
당국으로 추정되는 스무딩(미세 조정) 개입이 계속됐지만, 중국 위안화와 역외 비드 물량까지 가세하면서 레벨이 급등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15.70원 오른 1,291.00원에 거래됐다.
점심시간 무렵 달러-원 환율은 장중 상승 폭을 두 자릿수로 확대하면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후 들어 달러-위안 환율이 전일 대비 0.6% 넘게 오른 6.8선까지 급등했고, 코스피 등이 약세 폭을 확대하면서 상방 압력을 키웠다.
당국의 스무딩 노력이 몇 차례 상승 시도를 제한했지만, 역외 등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장중 고점을 끌어올리는 걸로 풀이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 노력에도 위안화 약세 등에 연동해 달러-원이 속수무책 오름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당국의 스무딩이 중간에 나오고 있지만, 달러-원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정도로 보인다"며 "1,290원 사수 의지보다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에 연동해 그대로 따라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 상단을 1,30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장 후반에는 네고 물량이 꽤 있었지만, 역외 비드가 워낙 강하다"며 "기술적으로 1,300원은 코로나 충격 때도 오르지 못했던 '빅 피겨' 레벨이지만,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다면 1,300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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