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안전자산 선호에 미 달러인덱스 20년 만에 최고
  • 일시 : 2022-05-13 05:31:29
  • [뉴욕환시] 안전자산 선호에 미 달러인덱스 20년 만에 최고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가 불거지면서 달러인덱스는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하지만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에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약세, 유로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 128.419엔으로,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9.930엔보다 1.511엔(1.16%)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3731달러로, 전장 1.05153달러보다 0.01422달러(1.35%)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유로당 133.18엔으로, 전장 136.64엔보다 3.46엔(2.5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002보다 0.78% 오른 104.815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1930달러로, 전장 1.22430달러보다 0.41%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주식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출렁이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달러화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으나 안전통화인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안전 피난처 엔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4.925까지 오르면서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대를 웃돌았던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2.8%대로 떨어졌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은 2만8천 달러대까지 내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 지표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와 실업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8.3% 상승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날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전월 대비로도 0.5% 상승해 전월치인 1.6%보다 크게 둔화했다.

    물가 지표가 고점에서는 소폭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실업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천 명 증가한 20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를 좌절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결국 달러화를 비롯한 안전 피난처 통화에 대한 수요를 강화할 것이라고 봤다.

    SPI 에셋 자산운용의 스테판 인스 전무는 "달러화, 엔화,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 피난처 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4월 물가와 다른 가격 지표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증폭시키면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가 있는 현 상황에서 엔화가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스 전무는 "시장이 경제 침체의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에서 엔화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엔화는 통상 경기 침체의 경제 하방 압력에 바람막이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2개월간 가치가 급락하며 20년 만에 최저로 떨어진 엔화의 가치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또한 지난 몇 달 동안 한 방향으로 급등했던 달러-엔 환율의 추세가 전환되고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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