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3일 달러-원 환율이 1,290원대로 상승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간밤에도 글로벌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지속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상방 압력을 받아 또 한 차례 연고점 경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장중에는 위안화를 포함한 주요 위험통화 움직임과 역외 수급 등에 따라서 상승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만 오전 10시에 예정된 당국의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도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꼽힌다.
신임 윤석열 대통령이 첫 현장 행보로 외환시장을 비롯한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만큼 최근 물가 안정에 영향을 주는 환율 급등에 대한 발언이 나올 수 있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91.2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88.60원) 대비 2.4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86.00~1,29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간밤 달러-원 환율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던 것 같다. 어제도 장 초반부터 레벨이 꾸준하게 쭉 올라왔기 때문에, 상승 폭은 둔화할 수 있지만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어제도 역외를 중심으로 한 비드가 강했는데, 장중에 달러가 강세로 움직인다면 위쪽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회의에서 환율 관련한 멘트가 나온다면 시장이 영향을 받겠지만, 방향이나 모멘텀을 바꾸기보다는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데 그칠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 1,286.00~1,295.00원
◇ B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 환율이 왕창 오른 뒤에도 역외 NDF 시장에서 1,290원 선에 상승 시도가 이어졌다. 당국의 개입에도 레벨 저항이 뚫린 상황에서 오늘 10시에 예정된 대통령 회의에서 외환시장 관련 발언이 나올지 시장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국의 메시지 말고는 딱히 환율이 떨어질 만한 재료가 없다. 달러 인덱스가 계속 오르면서 오늘은 아니어도, 1,300원도 터치할 수 있을 것으로 상단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
예상 레인지: 1,287.00~1,294.00원
◇ C은행 딜러
결국 달러-원 환율은 고점을 확인하는 일이 최우선이다. 어제 레벨이 많이 올라온 감이 있기 때문에, 종가가 1,290원대로 높아질지 지켜봐야 한다. 당장 1,300원은 상승 시도하지 않겠지만 추세에 변화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네고 물량과 당국 등을 제외하면 달러=원 하락 재료가 마땅치 않은데, 대통령 등 고위 관계자의 환율 관련한 발언 강도가 심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286.00~1,296.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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