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거시금융회의 대기 속 하락 전환…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1,290원대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이 하락 전환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 열리는 정부의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0원 내린 1,286.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역외 시장 상승을 반영해 전일 대비 2.20원 상승한 1,290.80원에 개장했다.
간밤 물가 우려가 불거지고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4.9선까지 상승하는 등 2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달러 강세는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달러 인덱스는 104.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이날 열리는 정부의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가 달러-원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도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뿐만 아니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함께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환시 안정 의지를 피력할 경우 달러-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언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정부 출범 후 첫 회의다 보니 메시지에 힘이 실릴 것"이라며 "대통령이 강하게 환시 안정 의지를 피력하면 달러-원에 하방 압력으로 분명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증시는 반등하고 있으나 위험 심리 회복으로 보긴 어렵다"며 "그간 하락 폭이 워낙 커서 기술적 반등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다. 코스피는 1.3%가량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42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18엔 오른 128.65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0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9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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