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 심리에 낙폭 확대하며 1,280원대 초중반…4.90원↓
  • 일시 : 2022-05-13 13:26:41
  • [서환] 위험 심리에 낙폭 확대하며 1,280원대 초중반…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오전 중 1,290원대까지 상승했던 달러-원 환율이 오후 들어서 1,280원대 초중반으로 내렸다. 증시가 반등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복귀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발언 등이 나와 달러-원이 반락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4.90원 내린 1,283.7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코스피는 1.70% 올랐고 닛케이225지수는 2.43% 상승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312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안전 선호 심리에 반등했던 엔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전장 대비 0.6엔 상승한 128.9엔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유로화 가치가 반등하며 달러 인덱스는 104.6선으로 소폭 내렸다.

    역외 달러-위안(CNH)의 강세도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달러-위안(CNH)은 오전 중 6.83위안대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6.81위안으로 레벨을 낮췄다.

    외환당국과 정부의 경계 발언도 달러-원의 낙폭을 더했다. 당국의 스무딩(미세 조정) 물량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달러-원은 1,281.20원에 저점을 형성했다.

    오전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경계 발언에 이어 시장에서 주목하던 대통령의 발언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고물가와 통화정책 변화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시장 참여자는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구두 개입이 나와 환율 하방 압력을 더했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장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복귀했다"며 "점심 무렵 환율 하락은 어제 급하게 오른 것에 대한 되돌림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기재부 차관의 언급도 달러 매수 심리에 경계심을 줬을 것"이라며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며 롱스탑 물량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641엔 오른 128.98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4달러 오른 1.039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5.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3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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