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선호·추경호 환시 안정 발언에 1,270원대…6.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70원대로 하락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복귀한 상황에서 외환당국의 환시 안정 발언이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70원 내린 1,277.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역외 시장 하락을 반영해 전일 대비 7.20원 내린 1,277.00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뉴욕장에서는 위험 선호 심리가 복귀했다. 나스닥은 3.82%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815에서 0.23% 하락한 104.570을 기록했다.
위험 선호 심리는 아시아 시간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44%, 1.31% 상승하고 있다.
개장 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환시장 안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회동 현장에서 "오늘도 외환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중앙은행과 정부가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국내 기준금리도 빅 스텝(50bp)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도 50bp 이상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있냐는 질문에 "4월 상황까지는 고려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번 회의 끝나고 75bp 인상 가능성 없는 것을 못 박았지만, 우리 데이터가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빅 스텝 인상을 배제할 수 있냐를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환당국의 발언이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줬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위안이 하락하고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인 상황에서 당국의 발언이 나왔다"면서 "장 초반 재료 전반이 달러-원에 하방 압력"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달러-원 반락을 기다렸던 매수세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39엔 오른 129.51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6달러 내린 1.040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99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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