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2.6% 전망…물가 4.1%로 상향
국고3년 연평균 2.7%, 달러-원 연평균 1,220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6%로 0.6%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16일 이러한 내용의 '2022년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올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기대치를 낮춘 셈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이유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성장세 둔화와 금리 상승·고물가 지속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은 3.6%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빠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민간소비 증가에 크게 기여하겠지만, 대출금리 상승과 전반적인 물가상승이 민간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작년 8.3%에서 올해 1.5%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금리·환율 변동이 기업투자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도시봉쇄가 장기화하면 설비투자 증가율의 하방위험이 크다고 봤다.
건설투자는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발주사와 시행사 간의 건설비용 협상 등 건설 시행 지연 여부는 실질 건설투자의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수출 증가율은 3.9%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강달러·고물가에 따른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약화할 것으로 봤다.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약 52만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작년보다 0.5%P 하락한 3.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1%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내놓은 2.3%에 비해 무려 1.8%P나 높인 수준이다.
올해 들어 그동안 비용상승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미뤘던 가격 인상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에 따른 공급 차질 현상 심화, 국내 방역 조치 해제로 인한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3%대 후반의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올해 국고채 3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해(1.4%)보다 대폭 상승한 2.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이 본격화되면서 한미 간 금리 역전 등 외국인자금 유출을 우려하는 국면이 조성될 수 있어, 하반기에도 국고채 금리의 상방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3년물과 기준금리 간 스프레드가 높은 상황이라 하반기 물가안정·미국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감소 여하에 따라 금리가 현 수준보다는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평균 달러-원 환율은 지난해보다 75원 오른 1,220원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달러-원 환율도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 확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위안화 가치 급락 등 달러-원 환율 추가 상승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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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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